01. 재개하며

회사 상사의 블로그를 보면서 자극을 받은 통에 재시작한다(2015.2.19)

  '어디 지리산뿐일까마는 산짐승들이 숨어서 쉬어볼 만한 곳
도 마땅치 않고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운 식물, 떠나버린 생명
들, 바위를 타고 흐르던 생명수는 썩어가고 있다 한다. 도시 인
간들이 이룩한 것이 무엇일까? 백팔번뇌, 끝이 없구나. 세사(世
事) 한 귀퉁이에 비루한 마음 걸어놓고 훨훨 껍데기 벗어던지며
떠나지 못하는 것이 한탄스럽니다. 소멸의 시기는 눈앞으로 다가
오는데 삶의 의미는 멀고도 멀어 너무나 아득하다'
     - 2001.12.3 박경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