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머리가 점점 늘어나더니
코 속털도 서리가 내리었고
샴푸 거품 보듬은 손바닥엔
힘없는 머리칼 빗살마냥 쥐어지고
겨울맞이 감기가 기관지를 두 달포째
이게 내 의지가 표상한 것이거늘
조금 남 탓을 하자면
더러운 물, 썩은 공기에 덮쳐지고
듣보잡들의 괴롭힘에 문드러진 마음이라니
허나, 내 이 쇠락함을 경건히 즐긴다네
늙어감으로 완숙해질 내 정념을
오거나 가버린 그, 그녀에게 뵈일것이니
다만 바람이 있다면
그 곳이 라일락香이 October억새
퍼져, 졌음
코 속털도 서리가 내리었고
샴푸 거품 보듬은 손바닥엔
힘없는 머리칼 빗살마냥 쥐어지고
겨울맞이 감기가 기관지를 두 달포째
이게 내 의지가 표상한 것이거늘
조금 남 탓을 하자면
더러운 물, 썩은 공기에 덮쳐지고
듣보잡들의 괴롭힘에 문드러진 마음이라니
허나, 내 이 쇠락함을 경건히 즐긴다네
늙어감으로 완숙해질 내 정념을
오거나 가버린 그, 그녀에게 뵈일것이니
다만 바람이 있다면
그 곳이 라일락香이 October억새
퍼져, 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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