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톈 "삼국지강의" 冊,音 그리고 깔끔한 취향

시골의사 박경철의 추천으로 읽었다.
그런데, 평이했다. 그러나, 획기적이었다.
CCTV 방송대본을 책으로 엮었으니 글의 수준은 평범할 것이라고 추측은 했는데
너무 평이했다. 편집은 중복되는 내용이 어지러울 정도이고
제갈량과 유비의 관계를 소울메이트처럼 신화화한 것을 부수는 논리가 참으로 좋아 보였다.
촉의 세그룹간의 정치투쟁과 사족 vs 비사족간의 대결로 구도화하는 것은 신선했으며 응당하게 느껴졌다. 
조조에 대한 평은 "품인록"을 읽고 나서인지 그럭저럭했으나 
영웅에서 간웅으로 변해가는 모습에 대한 관점은 만물은 유전한다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각성의 독서시간이었다.
무척이나 넓은 그곳, 낭만과 반대로 실제는 피로 얼룩졌던 삼국시대.
머나먼 미래에서 그 안락한 소파에 앉아 역사를 추억하는 것은 사치처럼 다가온다. 
허나, "삼국지 강의"는 소설로만 각인되던 낭만의 삼국시대를 현실로 내려놓고는 정치투쟁의 복잡한 장으로 재생시킨다. 
그래서, 드디어 삼국지가 현실을 만남이다. 

좋다. 그들의 실체적 진실을 만나게 해주어서....좋은 책이다.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mega29.egloos.com/tb/2369550 [도움말]

덧글

  • 2009/07/11 23:05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서광 2009/07/13 18:26 # 답글

    오체 투지....?

    분가/귀환연기...좋은 생각이담. 싫은게 한국" 이라는 대상보다야 더 크지 않을테니, 분가함에 무일의 투지는 남겨두기를 바라네.
    유생 혹은 선비처럼 현실에 접목시키지 못하는게 억울하여, 실사구시를 기치로 정신함양의 재구성을 하고 있네.
    그런데, 참 쉽지 않구만. 유혹도 여전하고 게으름의 천성은 솥뚜껑처럼 완강하고...잘 되긋지 뭐,
    이 미망을 언제나 벗어날지..

    조직은 구름 속이네.
    큰 틀에서 결판이 날 듯하고 모든 이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 오히려 긴장의 강도는 느슨하고, 그러면 안되는데 말야.
    회장이 투명하게 하려하고 기득권을 버릴 자세가 된 사람이네.
    속이야 어떨른지 모르지만, 선명성의 이미지를 구축했다네.
    뭐, 전임의 뻘짓이 워낙 커서 상대적인 면도 있기는 하지만
    실낱같은 믿음을 주어보기는 하네.

    알헨은 악화경향은 아니리라 추정하이,
    여기는 엿같아서 보수화해야지 맘이 편할 거 같았는데
    노무현이 분골하니 어떡하노, 마음의 짐으로, 그 사표로 삼아야지.
    "노공이산"이 그의 id였음만을 기억할 따름...

    잘 살자고....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노무현대통령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