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갈 만한 세상 사는 이야기

50대 초입에 위암으로 귀객이 되신 아버님께서
무수한 노동의 흔적을 뒤로 하고 마지막으로 소일의 취미로 삼았던게
"분재"였다. 서울 생활 10년에도 논과 바다 그리고 소나무,진달래의 산이었던
고향이 그리웠던 것이리라..

어버이날이 목하다.
환갑과 칠순의 중간에도 노동에 나서고 계시는 전형적인 남도 아낙네인 어머님
그도 은퇴하면 텃밭이라도 있는 곳에서 살고 싶다고 하신다. 
평생 은퇴안 하신다고 하셨는데 요사이 뼈가 물러진 성 싶다.
누나는 일찌감치 주말농장을 했었다. 

최근 연간에 부쩍 식물키움에 관심이 늘어난다. 
아이들 핑계로 키우고 있지는 않는데  게으름이 원죄임을 재차 과오한다.
요러저러한 관련 서적을 구입해서 늦봄에나마 서서히 시작해볼까한다. 


P.S 당분간 술을 끊어야겠다.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mega29.egloos.com/tb/2311264 [도움말]

덧글

  • nopress 2009/05/07 21:11 # 삭제 답글

    좋구먼. 인자요산 이라는 말이 맞지. 식물을 키우면 생각이 없지. 그냥 물푸리고 햇살 받는거 지켜보고.

    미래를 위해서 꾸준히 주말농장을 해보는게 좋을거네. 가족들도 좋지. 아이들 흙을 밟으면 흙을 통해 땅의 기운을 먹을 수 있으니.. 게다가 온몸으로 하는 노동이 주는 상쾌함과 건강함은 좋지.

    요즘 자본론을 보고 있는데 1권 8장에 노동일 편을 보면 12시간 노동을 쟁취하는 영국 노동자의 생활상이 꽤 지루할 정도로 길게 영국 의회 보고서를 인용하고 있는데 정말 눈뜨고는 못볼 장면이더만. 그 장만 한번 보는것도 괜찮을거네. 특이한건 1840년 전후한 당시 보고서에서 공장 노동자와 농장 노동자의 건강을 비교하는 진술이 나오는데 농장 노동자가 훨씬 건강하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백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저 이야기는 비슷할거 같네.
  • 서광 2009/05/08 01:09 # 답글

    자전거 타고 적막한 어둠을 가르며 12시에 집에 왔지. 그리곤, 늦은 숙제마냥 밀린 일기를 쓰고 나니 어느새 1시네..
    자본론처럼 어려운 책이 없음이야......행간을 두고두고 봐야하니 소설처럼 읽는 것은 죄악과도 같으니...
    책 한 권이 묵직한 부담으로 느끼는 게는 자본론이 유일하이..^^
    뭐, 어쨋거나 니체 유고집도 사놓고만 있으니, 회사생활 10년에 처절하게 속물화된 건가.. 역시 게으름이지...

    누가 그러더만,
    "사회가 악취가 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선한 이들이 욕심이 없는데 욕심이 있는 사람들은 악하게 된다고..."
  • 서광 2009/05/08 01:12 # 답글

    "방과후 학교" 아이템이 있어서 아이 엄마에게 추천했지.
    돈벌이 보다는 사회에 귀환하면 자아를 재발견할 수 있을 거 같아서인데
    이제 일 성사의 초동단계라 뭐라 할 수 없지만.....
덧글 입력 영역



노무현대통령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