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한강..... 사이클링

김훈이 풍륜을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다가...
두물머리를 거쳐 바다를 향해 한강을 내달리면서...
둔치의 물막음을 보고는 그랬단다....
"강물이 답답하겠구나" 라는 ?
그런데, 물이 넘쳐야지 흙이 윤택해지는 거 아닌가?
엊그제 완도에서 전복양식하는 외삼촌을 만났다.
큰 태풍이 온 지 6년이 되어서 폐사직전이란다...
태풍이 크게 일어야지 바다가 깔끔히 정리되는 이치라더라..
파괴와 창조가 맞닿아 있나보다.
모든 것을 인간의 잣대로 보니.....
그래, 김훈의 사고가 깊음을 알겠도다.

아침,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다.
마침, 봄이라서 좋다.
영동대교에 올라서서는 항상 안장에서 내려 한강을 본다.
몇 분 쳐다보면서, 자연을 경모하며 오늘도 긍정하기를 빈다.
그렇게 출근할라치면....가슴에서 뭔가가 싸악 쓸어지는 느낌이다.

그렇게 오늘도 출근했다.
그런데, 좀 무리했는지 몸이 쑤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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